■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정해용 대구시 정무특별보좌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대구에서는 31번 환자가 처음 확인된 이후 52일 만에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말 하루 확진자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에 감소세가 이어진 끝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건데요. 대구시 정해용 정무특보 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대구에서 어제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직원분들과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셨습니까?
[정해용]
오늘 사실 시민들께서 굉장히 안도하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다만 아직은 숫자에 일희일비할 때는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우리 대구시민들께서 그동안 정말 두렵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한 50일 동안 잘 이겨내신 그런 결과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구 시민들의 분위기도 직접 들으셨습니까?
[정해용]
저희들 격려전화와 문자도 많이 들어왔고요. 그래서 앞으로 이런 추세들로 계속 유지를 해 달라 이런 격려도 많이 해 주시고 또 많이 다독여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저희도 요양병원이라든가 정신병원 이런 곳이 소규모 집단 감염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계속해서 이 수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사실 아직 걱정이고요. 앞으로 해외 입국자라든가 개학 이런 넘어야 될 산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아직 방심할 단계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습니까?
[정해용]
아무래도 첫 환자가 발생하고 난 뒤에 한 일주일 동안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대구에서 첫 환자가 나오고 그다음 날 19명, 그다음 날 34명. 불과 열흘 만에 1000명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3일 만에 소위 음압병실이라는 곳이 꽉 차버렸고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도 4곳이 감염으로 폐쇄가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병실 확보가 안 되니까 입원을 기다리다가 집으로 돌아가시는 일마저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야말로 그 첫 일주일 동안 우리 대구시장님 이하 전 직원들 그리고 의사회 또 병원장님, 병원관계자들. 모든 분들이 아마 대구에서 패닉을 막아야 된다, 이렇게 해서 거의 밤을 꼬박 샜습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공무원분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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